코믹과 로맨스가 잘 조화된
이야기
주인공 이은조.
그녀의 직장 개발팀에
새로 들어온 신입 조완.
신입이 멋을 부리고 다닌다고 생각하던
은조는 며칠 못 가서 포기하고
대충 출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은조의 생각과는 다르게
머리 세팅부터 깔끔하게 다니는
조완.
몇 달이나 되자 자신과는
다른 조완의 모습에 궁금했던
그녀는 조완에게 묻게 됩니다.
아침마다 머리 만지는 것이
귀찮지 않은지에 대한 물음에
조완의 대답은 그녀의 생각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30분 더 일찍 일어나면
된다는 조완.
조완의 대답에 은조는 자신을
돌아봅니다.
그러면서 내일의 조가 등장합니다.
늘 밝고 긍정적인 내일의 조.
내일의 조는 오늘을 즐기고
내일 바뀌면 된다며 은조의 편을
듭니다.
오늘의 조가 결심한 일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편들며
막는 은조의 내면에 존재.
편들면서 미루게 하고 다음날이 되면
약속을 지키지 않게 꼬임 당하는
오늘의 조.
아침이 밝자 귀찮다고 살던 대로
살자는 오늘의 조.
어제의 조가 등장해서 바뀌려던
마음을 떠올리게 하며 설득하지만
절대 듣지 않죠.
머리를 정리하고 꾸미는 것보다
잠이 더 중요한 은조는
출근한 모습은 며칠 밤을 새운
사람처럼 쾨쾨하게 보이죠.
원래라면 이런 모습이어도 바뀌려고
생각하지 않았을 은조지만
같은 팀에서 근무하는 조완을 보면서
자신을 비교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선크림.
은조는 핸드크림인지 선크림인지
구별하지 못합니다.
반면에 남자인데도 선크림을 들고
다니는 조완의 모습에
다시 은조는 갈등을 시작합니다.
은조의 내면에는
내일, 오늘, 어제의 조가 등장하며
다투기 시작합니다.
어제의 조는 선크림을 사놓고
바르지 않은 오늘의 조를 닦달하는데
오늘의 조를 감싸며 변하지 못하게
하는 내일의 조.
다음 날 아침에도 3명의 조가
등장하며 어제의 조는 선크림이라도
바르라며 닦달합니다.
반면에 오늘의 조는 귀찮아서
안 하려고 하며 내일의 조는
편들면서 아무것도 안 하게 하죠.
늘 똑같은 일상에 반복하면서
변화가 찾아오기만을 바라는
평범한 직장인 은조와 내면에
인격들의 이야기.
은조의 내면을 봤다면
다음은 조완의 내면을 그려냅니다.
회사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중요시 여기는 조완.
어제의 조는 오늘의 조에게
자신이 힘들게 쌓아놓은 이미지를
망가뜨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일의 조는
망가진 이미지를 뒷수습하는 일을
자신이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미지를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조완은 항상 잘 꾸미고
깔끔하게 차려 입고 친절하게
행동합니다.
하지만 자신과 정반대로
회사에서의 이미지는 신경 쓰지
않는 은조에게는 거부감을
느껴서 더 예민하죠.
그래서 유독 그녀에게만
차갑게 대하는 조완.
지나가며 지저분한 그녀의 책상을
보자 속으로 흉보던 중에 은조를
마주치자 자신도 모르게 찔리는
곳이 있죠.
아무도 없는 휴게실 안에서
자신의 내면과 대화를 나누는
조완.
휴게실에서 사무실로 나오니
은조가 책상 주변을 청소하고
있어서 더 신경 쓰게 되죠.
이미지가 무너지기 전에
청소를 마친 은조에게 다가가
가벼운 선물을 건네면서
친절한 이미지를 쌓는 조완.
그는 이미지를 관리하며
잘 정리된 삶이 변하질 않길
바라는 직장인입니다.
서로 전혀 다른 스타일에
두 사람인 은조와 조완.
그들의 이야기를 그리면서
내면에서 과거, 현재, 미래의 내가
존재하면서 속마음을 표현해주며
다투고 보듬어주는 게 재밌네요.
은조와 조완이여서 제목이
조조코믹스인가 봅니다.
처음에는 서로 전혀 안 맞을
것처럼 보이지만 도움을 주고
받다 보니 어느 순간에 친해지게
되는 두 사람.
그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이야기를 표현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다양한 작품을 접하려고 하고
있는데 역시 인기 있는 작품들은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작가님들의 독창성과
다양한 표현방식들이 잘
묻어나네요.
오늘은 조조코믹스라는
네이버 웹툰을 소개하는 글을
작성해봤습니다.
무료할 수 있는 일상에 재미를
더해주는 웹툰과 소설들.
앞으로도 좋은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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