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의 통합 랭킹 1위
게임 '더 로드'. 현실과 같은 세계를 제공하는 VR게임이 출시하고 유행하기 시작합니다.
다수의 플레이어가 협력하여 싸우는데도 불구하고 이길 수 없는 1명의 랭커가 존재했습니다. 양날도끼가 달려있는 커다란 폴암을 사용하는 1위 랭커 로칸.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이 '로칸'이라는 이름에 플레이어입니다. 길드같은 세력조차 없이 솔로 플레이로 성장해 왔음에도 로칸의 무력은 다른 플레이어들이 넘을 수 없는 산과 같았죠.
새로운 하늘에게 패배하고 모든 것을 잃다
부동의 1위를 지키던 로칸의 랭킹은 현재 12위. 즉 다른 상위 랭커에게 자리를 빼았겼습니다. 자리를 차지한 세력은 '라그나로크' 길드였습니다. 이름에 걸맞게 '제우스', '토르'처럼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이름을 사용합니다. 뒤이어 등장하는 랭킹 1위의 이름은 창세의 왕으로 불리는 '오딘'입니다.
로칸이 죽여 복수하고자 하는 대상인 오딘. 통합 랭킹 1위에 명성도 무의미할 정도로 오딘 앞에서 무력함을 보이는 로칸. 최고의 길드에 서있는 오딘으로서 로칸을 회유하기 위해서 여러 번 시도했으나 로칸은 매번 거절을 했죠. 랭커에게 생명이나 다름없는 레벨을 잃으면서도 몇 번이고 죽으며 오딘에게 도전하지만 이길 수 없었습니다.
로칸은 죽으면 죽을수록 오딘에 대한 증오는 더 커져만 갔습니다. 또 한번에 죽음을 맞이하며 '더 로드' 게임의 캡슐 밖으로 나오는 주인공. 주인공이 특히 더 오딘에게 강한 분노를 느끼는 이유는 다른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통해서 벌어들인 돈으로 현실에서 떵떵거리는 때에도 자신은 오로지 '더 로드'에만 모든 돈과 시간을 투자했기 때문이죠.
자신의 전부와 같았던 것을 잃었기에 그의 분노가 더욱 컸던 것입니다. 한번도 없었던 일에 직면하자 오기가 발동해서 포기하지 못하고 미련한 도전을 계속 감행하는 로칸. 결국은 랭커로서의 생명인 레벨도 아이템도 잃고 무너지는 것이 한순간이었습니다. 또한 현실도 게임처럼 자리를 잃고 쫓겨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1위를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주인공.
회귀하다.
무기력함에 밤을 보내던 주인공이 눈을 떠보니 사라져있는 캡슐. 이상하다 여기면 생각에 잠겼다가 자신이 낯선 곳에 위치해 있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때 핸드폰으로 날아온 메시지 하나. '더 로드'가 출시하기 일보직전이라는 문자였습니다. 이후에 낯선 공간과 주변 환경들을 확인해 보니 자신이 3년 전으로 돌아왔다는 믿을 수 없는 상황이었죠.
오딘의 힘이 너무 강한 탓에 게임 속에서 정신계 공격을 당하는 것인가 했지만 현실은 '더 로드'가 출시하기까지 한 달이나 여유가 있었습니다. 신이 주신 절호의 기회.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은 오딘을 꺾을 수 있는 행운이었습니다. 그렇게 출시 처음부터 시작되는 랭커의 여정을 그린 이야기였습니다.
카카오페이지를 나름 오래 이용하면서 몇 번 보곤 했던 이야기였으나 다른 웹툰과 소설을 보느라 손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웹툰으로 나오게 되고 초창기 몇 화 안될 때에 보게 되면 기다리는 것이 힘들어서 묵혀두고 있었습니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 접하게 된 작품입니다. 일단 준수한 그림체로 분량이 꽤 많습니다. 광전사를 플레이하는 주인공의 이야기여서 캐릭터의 시원시원한 성격과 화끈한 전투 액션이 기대되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설로는 500화로 완결이 난 작품이며 웹툰으로는 현재 제작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화요일에 연재되는 작품입니다. 검술명가 막내아들, 8 클래스 마법사의 회귀, 도굴왕 등을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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