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시절 풋풋한
추억이 담긴 음식들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으면서
맛있다고 눈물을 흘리는 주인공 재호.
그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치킨집에서 맥주를 마시는 재호.
여자 친구한테 차이고 나서 친구와
맥주를 마시고 있습니다.
7년이나 사귀었는데 끝은
문자 몇 마디로 끝나버리는
둘의 관계.
시무룩하던 표정과는 다르게
주문했던 치킨이 나오자
닭다리를 뜯는데,
그의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이는 나머지.
친구에게 이별의 아픔은 없는 놈
같다는 소리를 듣게 되죠.
연락해보라는 친구의 말에
내가 전화를 왜 하냐면서
가는 사람을 안 잡는다고 말하는
재호.
하지만 속마음은 백수라서
버림받았다는 생각 때문에
연락하기를 꺼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돈 벌기 전까지
연애는 안 하기로 다짐합니다.
그러면서 치킨을 입에 가져가는데
친구는 술안주로 나오는
과자를 던지면서 진지하게
화를 냅니다.
그것은 바로 닭다리를 뜯어놓고
2번째 닭다리까지 먹고 있는
재호 때문이죠.
그리고
이 이야기 덕분에 기억나는
과거의 기억.
헤어진 여자 친구인 수정과 같이
치킨집에서 맥주를 마시는 재호.
자신이 닭다리를 먹었음에도
오히려 자신에게 닭다리를 양보해주는
수정의 모습이 떠오른 것입니다.
수정은 퍽퍽 살을 좋아한다며
남자 친구가 미안해하지 않도록
양보해주던 닭다리와의 추억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같은 시각에 수정도 치킨을 배달시켜서
먹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닭다리만 배달시킨 수정.
그녀에게 동생이 닭다리만 시킨 것을
보고 의아해하는 동생이 묻자.
실상은 역시 남자 친구를 배려해서
그동안에 좋아하던 닭다리를 먹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해가 중천인데
술 마시고 곯아떨어진 재호.
그를 깨우는 친구의 전화.
그 전 날에 많이 마셔서
잘 살아있는지 안부를 묻기 위해서
전화를 건 친구.
이날이 월요일임에도 4시쯤까지
마시고 친구를 데려다준 친구였죠.
백수라서 그런지 요일 감각이 없는
재호.
월요일임에도 수정과 헤어진 친구를
위해서 늦게까지 마셔준 것
이었습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해장 음식인
라면.
냉장고에 마침 계란이 1개
남아있었죠.
그렇게 라면을 끓이기 시작하는
재호인데....
라면을 끓이는데 신경을 쓰던 나머지
계란이 빙글빙글 돌다가 바닥에
떨어집니다.
그리고 여기서 떨어진 계란을 보면서
또다시 수정과의 추억이 담긴
과거 회상에 빠져드는 재호.
과거에 그날도 이때처럼
1개 남은 계란으로 라면을 끓이려다
수정이 계란을 떨어뜨렸었죠.
계란 없이도 잘 끓인 라면을
잘 먹는 주인공.
하지만 수정은 어딘가 마음이
상해 있습니다.
이유는 기념일이었던 이 날까지
자취방에서 라면을 먹을 줄은 몰랐다는
것 때문이었죠.
뛰쳐나가는 수정의 모습과 함께
핸드폰에 알림은 이 날이 사귀고
7년 된 날이었네요.
곱창집 앞에서 재호를 생각하며
핸드폰을 보고 있던 수정은
우연히 친구인 민정을 만나게
됩니다.
둘은 곱창을 먹게 되는데요.
재호와 수정이 헤어진 것을
아직 민정은 모르는지 그 이야기를
듣자 화를 내며 냅다 재호를
잡아다가 패주려는 친구.
그런 민정에게 수정은 자신이
힘들어서 헤어졌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게 헤어진 이야기는 뒤로하고
곱창을 먹기 시작하는데
수정은 좀처럼 먹지 못하죠.
이번에는 수정에 입장에서
곱창을 먹으러 왔던 재호와의
추억을 떠올리게 됩니다.
곱창을 너무 좋아하는 수정에
모습을 보며 재호도 곱창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둘은 곱창을 먹기 시작하는데
중간에 먹다가 말고 재호는
급하게 일어나려 합니다.
아직 수정은 덜 먹어서 볶음밥을
먹으려 하지만 재호는 어째서인지
듣지 않고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이상한 재호에 모습에 수정도
뛰어나가죠.
수정은 재호를 어느 골목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가오는 수정에게 재호는
오지 말라고 소리치는데
그 이유는 곱창을 못 먹어서
다 토해버렸기 때문입니다.
곱창을 못 먹는 재호가 수정을
위해서 좋아한다고 거짓말을 했던
것이죠.
비위가 상한 재호에게 편의점에서
활명수를 건네는 수정.
거짓말을 한 재호에게
수정은 화를 내는데,
그것은 재호가 거짓말을 한 것보다
못 먹는 곱창을 먹어서
자신이 먹을게 줄었다는 것이네요.
좋아하는 곱창을 많이 못 먹은 게
아쉬운 수정이 꿍해있자.
재호는 그런 수정의 모습을 보고는
귀여워합니다.
수정이 이런 추억을 떠올리고 있을 때
재호도 편의점을 보면서 그때에
추억을 회상하고 있었습니다.
배가 고프지만 손에 쥔 돈이라곤
3,000원 밖에 없는 재호.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서
떡볶이를 먹게 됩니다.
떡볶이만으로도 맛이 있지만
눈앞에서 꿀 조합인 순대와 튀김을
같이 사 먹을 돈이 없는 것에
돈 벌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눈물겨운 떡볶이를 먹고 있는
재호에게 걸려온 한 통에 전화.
그것은 바로 수정에게서 걸려온
것이었습니다.
간략하게 줄거리만 소개한다는 게
글을 쓰다 보니 내용이 깊어지고
에피소드를 글로 다 설명하기에는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여기서
끊어야겠습니다.
처음 김치볶음밥을 먹는 내용까지
정리하려고 했는데 절반도 못 가서
글이 길어지면 지루해하실 것
같아서입니다.
4화까지의 내용이었고
이후에 스토리는 5화부터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웹툰은 연재되는 1화마다
음식 1개를 콘셉트로 재호와 수정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입니다.
평소 접하지 않던 소재라서
내용이 신선했고, 웹드라마로도
제작되었기에 시간 되면 봐볼
계획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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