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있는 세계에
독자의 생존 이야기
웹툰에 재미상 이름도 '김독자'인
주인공
주인공의 이름인 '독자'의 뜻은
아버지가 혼자서도 강한 남자가
되길 바라며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많은 아픔이 있었지만 묵묵히
걸어왔던 독자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입니다.
독자가 읽는 소설의 제목은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이라는 작품으로
줄여서 '멸살법'입니다.
어느덧 이 소설도 마지막화를
연재하기에 이르렀죠.
마지막 내용으로 '이 글을 읽은
주인공이 살아남을 것'이라면서
소설은 끝나게 됩니다.
평소와 다름없는 출퇴근길.
하지만 무언가 새로운 변화의 기미를
보이고 있음을 독자만이 직감하죠.
같은 회사 직원인 '유상아'가
먼저 독자에게 말을 건네는 것이
시작입니다.
회사에서 나름 인기있는 그녀.
독자 자신은 상아와는 거리가 먼
캐릭터라고 생각했던 상대가
친근하게 먼저 다가왔기 때문이죠.
이날 상아가 지하철로 퇴근을
하게 된 이유
야근과 여러 일거리로 바쁜 나날을
보내다보니 운동량이 부족하다고
여긴 그녀는 자전거로 출퇴근을
합니다.
그런데 이 날 자전거를 도둑맞아
어쩔 수 없이 지하철을 탄 것이죠.
독자는 상아를 만난 것 외에도
다른 플래그를 직감하면서 심상치
않음을 느꼈습니다.
플래그를 뒤로하고,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같은 취미를 가진 그녀는
더 관심을 보이게 됩니다.
독자는 이름이 비슷한 '멸망 ~'소설이랑
'멸망한 ~' 소설을 읽어왔죠.
독자가 꾸준히 읽어오던 소설인
'멸살법'이 왔결을 냈네요.
주인공이 있었기에 끝까지
글을 써올 수 있었다면서 멸살법의
작가는 독자가 알려준 그의 이메일로
선물을 보내줍니다.
오후 7시를 기점으로 변하는 유료화에
대해서 도움을 줄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시작된 유료화는 주인공이
살고 있는 현실의 변화를 의미했고,
무료였던 행성이 유료화가 되었다는
믿을 수 없는 상황.
이후에 상황에도 독자가 봤었던
소설에 내용과 같은 상황들이
벌어지며 멸살법이 현실이 되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갑작스럽게 멈춘 지하철에
'도깨비'라는 존재가 등장하죠.
도깨비는 현실에 아프리카TV같은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하는
진행자입니다.
그리고 이 방송을 지켜보는 후원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인간들을 지원해주죠.
한 마디로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해서
후원자들의 눈에 띄는 행동과 생존으로
그들에게 지원을 받습니다.
후원자들의 지원을 받으며 도깨비가
내는 퀘스트를 완료 및 성장해서
생존합니다.
이 시나리오 속에는 주인공도
존재하고 이후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내용도 주인공이 바꾸지
않았다면 그대로 존재하죠.
소설을 통해서 얻은 지식으로
조금 더 유리한 생존여건을 만들 수
있는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을 읽고 보니
전지적 독자 시점이 맞네요.
소설 속 주인공이면 앞으로의
전개를 모르죠.
하지만 '독자'는 소설을
읽은 독자로서 내용을 읽었기에
앞으로의 전개를 알 수 있죠.
갑작스럽게 변한 현실.
하지만 그 속에 전개를 알고 있는
유일한 독자의 생존기
'전지적 독자 시점'이었습니다.
.https://kizhoo.tistory.com/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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